울산해양경찰서는 미국산 페인트 원료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중국에 수출한 혐의로 화학제품 제조업체 대표 등 3명과 수출대행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싼값에 수입한 미국산 페인트 원료를 국산과 혼합한 뒤 국산으로 속여 시가 15억원 상당의 950톤을 중국에 수출한 혐읩니다.

경찰은 중국이 지난해 1월부터 미국산 페인트 원료를 반덤핑 관세 품목으로 지정해 관세율이 최고 22퍼센트에 달하지만, 국내산은 5퍼센트 대의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