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환경부의 '2014년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집단 이동성향이 강한 가창오리떼를 제외하면 태화강에 가장 많은 겨울철새가 도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태화강을 찾은 겨울철새는 5만2천626마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국적으로는 금강호와 동림저수지에 이어 전국 3번째 수준입니다.

하지만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지 않고 집단적 이동 성향이 강하며, 개체 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가창오리를 제외하면 가창오리가 찾지 않은 울산 태화강에 가장 많은 겨울철새가 찾는다는 분석입니다.

태화강 겨울철새는 삼호대숲을 찾아오는 떼까마귀 4만8천 마리가 주를 이루며, 오리류와 갈매기류 등의 물새가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