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선화 문화재청장, "카이네틱댐 설치 인한 반구대암각화 훼손, 염려말라"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 시설인 '카이네틱댐' 설치와 관련해, "일부에서 댐 설치로 인한 암각화 훼손을 우려하고 있지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나 청장은 오늘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찾아, "댐 설치 공사과정에서 암각화 훼손우려가 있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는데, 정확한 자료없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암각화 현장 방문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암각화 보존과 울산의 맑은물 공급 등 2가지 문제가 걸려있어 오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은 "암각화 보존은 물론 울산시민들의 식수 또한 중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고, 나 청장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