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동자건강권대책위, 현대중공업 산업재해 은폐 혐의 고발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등으로 구성된 울산지역 노동자 건강권 대책위원회는 오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현대중공업을 '산업재해 은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책위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산업재해 86건을 은폐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최근 두달 사이 현대중공업에서 5명의 하청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으며,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에 대해 노동자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과 산재 은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사업장 관리감독 등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