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법원 정규직 인정 판결 후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가입문의 잇따라

법원의 '정규직 인정' 판결 이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근로자들의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판결 이후 하루 평균 80에서 100건의 노조 가입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2010년 9월 '정규직화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현대차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최근 승소 판결에 영향을 받아 노조 가입을 통해 새롭게 소송을 제기하려 한다는 것이 노조 안팎의 시각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정규직화 투쟁과정에 동참하지 않은 비조합원들에 대해 기존 조합원들이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속적인 정규직 투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조가입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기존 노조원들의 감정을 고려해 가입방법 등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