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대중공업 노조, 오늘 오후 5시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재 진행중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오늘 오후 5시 마무리한 뒤 곧바로 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또 중단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오는 27일까지 재개하기 위해 사측과 교섭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에 만난 새 경영진이 노조 자율성을 해친 부분에 대해 사과했고, 공문을 통해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하는 등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노사관계 신뢰 구축의 전환점으로 보고 찬반투표 개표와 교섭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회사가 부당하게 투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투표 마감 시한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