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대중공업 노조, 올들어 3번째 파업 돌입.. 계열사 타결에 심리적 압박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3번째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8시 출근해 1시간만 근무한 뒤 7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노조간부 등 200여명은 서울 상경투쟁에 나섰습니다.

노조는 앞선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파업참가자 인원에 대해서는 노사간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노사는 형님격인 현대중공업보다 그룹 계역사인 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의 노사협상이 먼저 타결된 점 등에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일과 모레 잇따라 교섭을 열고 막판 접점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조는 임금 13만2천13원 인상과 성과금 250퍼센트에 알파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3만7천원 인상과 격려금 100퍼센트에 3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