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울산 장생포 생활여건 개선사업 국비 포함 100억 지원

울산 남구 장생포 마을이 정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대상지에 선정돼, 국비 70억원 등 100억원을 지원받습니다.

근대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지역은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인구 만여명이 생활하는 울산의 경제중심지였지만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주민들이 대거 이탈하며 쇠퇴했고, 현재는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도시가스 공급률이 35퍼센트에 그치는 등 주민생활환경이 열악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소방도로 개설과 마을 주차장 설치, 방범용 CCTV 확충 등 생활전반에 걸친 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됩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낙후한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고래관광사업과도 연계돼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