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극적 타결.. 

울산지역 시내버스 업계 노사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운행 중단사태를 모면했습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 업체 노사는 오늘 새벽, 시급 4.48% 인상과 무사고 포상 4만원 인상 등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상견례 이후 이달 초까지 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 인상분과 정년연장 이슈 등에 대해 이견차를 보였고, 노조는 오늘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만약 이들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면, 울산지역 110개 노선에서 700여대의 운행이 중단돼, 사실상 울산의 유일한 대중교통이 전면 마비되는 상황이 처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노사가 밤샘 마라톤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