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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문항 삭제 안하면 잠정합의안 전면 폐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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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19-01-04 15:05 조회1,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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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문항 삭제 안하면 잠정합의안 전면 폐기하겠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도 합의안 문구 삭제와 수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 "사측이 잠정합의안의 문구 삭제와 수정을 거부하면 잠정합의안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문제 제기한 대표적인 문구는 잠정합의안 간사회의록 2번 문항의 '노동조합은 사업 분할과 지주사 전환, 오일뱅크 사업 운영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부분입니다.

 

노조는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에 서명하고도 노조 내부에서 노조 활동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잠정합의 직후 사측에 삭제와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도출 과정에서의 과오를 인정한다"며 "해당 문구를 삭제·수정한 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에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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