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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장기표류로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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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19-01-24 17:13 조회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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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설 현대화사업이 장기표류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로 그동안 이전과 재건축 등의 현대화사업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법인과 상인들 간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부터 추진한 이전 등의 현대화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난 2016년에도 추석을 앞두고 종합식품동에서 화재가 나 4개의 점포가 불에 타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해 송철호 시장의 취임과 함께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이전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울산시는 새해 상인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설 현대화 추진위를 꾸려 용역을 통해 이전 또는 재건축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한편, 내년부터 국비 등을 확보해 현대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늘(24일) 새벽 수산물소매동에서 불이나 78개 점포가 입점한 천 ㎡ 규모의 건물 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3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10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 35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송철호 시장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최소화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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