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20일 파업 돌입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첫 파업에 돌입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날 '2019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교착상태인 임금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업한다"며 "모두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우려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선박 발주가 급감하는 등 경영계획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며 "노조도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