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공소내용, 사실 아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기한 공소내용 2가지는 사실이 아니며, 무고함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송 시장은 윤정록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은 2017년 9월 20일 당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청탁했다는 것, 그리고 2017년 10월 11일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산재모병원의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 연기를 부탁했다는 것으로, 둘 다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결국 무고함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문제는 시간인데, 검찰은 올 1월 29일 서울중앙지법에 공소를 제기한뒤 지금까지 6개월간 여러차례 기일을 공전시키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9월 23일 4회 공판 준비기일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