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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못 지켰다" 자책감에 순직한 소방관, 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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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1-04-20 16:49 조회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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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못 지켰다" 자책감에 순직한 소방관, 현충원 안장

 

울산소방본부는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순직한 고 정희국 소방위의 유해를 남구 옥동 공원묘원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내일 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소방위는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로 사망했다'는 점이 인정돼, 지난해 인사혁신처에서 위험직무순직 승인을 받았으며, 국가보훈처는 정 소방위를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국립묘지 안장을 승인했습니다.

 

내일 안장식에는 유족과 소방공무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 소방위는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내습당시, 인명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후배인 고 강기봉 소방교를 잃은 후 극심한 자책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다가 2019년 8월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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