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취한 조폭 검거.. 실탄 11발 쏴

마약에 취해 운전하던 조직폭력배를 경찰이 실탄 11발을 쏘아 검거했습니다.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 50분쯤 음주운전 의심차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해당차량은 울산지검 주차장 차단기를 파손하고 도주하기 시작해 3.8km 떨어진 울산시청 주차장으로 돌진했고, 퇴로를 막은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재차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공포탄 4발에 이어 실탄 11발을 타이어 쪽에 발사하고, 운전자 30대 A씨를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량 4대와 일반차량 16대가 파손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역 조직폭력배인 A씨가 마약을 한채, 환각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