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 등 반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고준위 방폐물 기본계획과 특별법안 입법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오늘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은 모두 핵발전소 부지에 고준위 핵폐기물 건식저장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울산은 핵발전소 16기로 둘러싸인 세계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이자 인구 밀집지역"이라며 "정부의 고준위 기본계획을 현행대로 시행하거나 고준위 특별법안이 제정되면 울산은 핵폐기장에 포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만여명의 반대 시민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울산지역 자치단체장들도 반대의 뜻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