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수원 물 부족 심각

남부지방의 긴 가뭄과 마른장마의 영향으로 울산지역 상수원의 물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늘 기준 울산지역 주요 댐의 유효 저수율은 회야댐 24.8%, 사연댐 5.4%, 대곡댐 9.1% 수준입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사연댐과 대곡댐의 일부수원을 낙동강 원수로 충당하고 있으며, 그나마 사정이 괜찮았던 회야댐도 지난달 중순부터 낙동강 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생활용수나 공업용수가 부족하진 않지만 2017년 가뭄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