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동구의회,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수용하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는 오늘 울산 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의회는 하청노동자 지원조례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는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등이 주축이 돼, 주민 4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월 주민청구 조례로 발의됐습니다.

노조는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상정이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지난 11일 동구의회에서 부결됐다"며 "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이 동구의회와 여러차례 소통하려고 했지만, 의회는 안건처리 계획없이 미루기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부결 직후에도 동구의회는 추후 논의하자는 면피성 답변을 보내왔다"며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가결을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