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 그린벨트 활용 기업조사 실시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활용을 원하는 기업들은 공장 신설이나 증설, 물류단지 조성 등 개발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오늘 발표한 '그린벨트 활용에 대한 지역기업의 실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경제활동 수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5%, '환경에 조금 영향이 있더라도 경제활동 수행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6%로 각각 나왔습니다.

'울산권 그린벨트와 신규투자의 상관여부'에 대해선, '그린벨트가 신규 투자와는 상관없지만, 해제된다면 추가 투자요인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0.5%, '그린벨트가 해제돼야만 신규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응답이 35.7%로 나타났습니다.

'투자를 계획 중인 부지 활용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공장 신설과 증설'이 68.4%로 가장 많았고, 물류창고 확대와 임직원 복지시설 확충, 주차장·차고지 확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2천700여 회원사 가운데 그린벨트 활용에 대한 실수요가 있는 50개 업체가 이번 조사에 응했다"며 "그린벨트와 관련한 기업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