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바다서 큰바다사자 목격

울산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바다사자 한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울산 남방파호안 인근 해상을 지나던 통선으로부터 "등부표 위에 바다표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울산해경은 등부표 위에서 쉬고 있는 해양동물 한마리를 확인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로부터 해당동물이 '큰바다사자'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고래연구센터 관계자는 "바다사자과 해양포율인 큰바다사자는 주로 오호츠크해와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나 남해에서도 발견되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