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나눔·전법 헌신.. 도원당 만오스님 다비식 엄수.. 통도사 서축암서 49재 봉행

중생을 위한 자비보살행을 평생 실천해온 부산 도원사 주지 도원당 만오스님의 다비식이 오늘(20일) 영축총림 통도사 연화대에서 엄수됐습니다. 

다비식에는 상좌 도원스님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류완화 총장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동참해,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만오스님은 1957년 울산 석남사에서 출가·수행하고, 1981년 부산 도원사를 창건해,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자비나눔과 보살행을 실천해왔습니다.   

스님은 생전에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지구촌공생회 등 종교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고, 사후에는 동국대와 BBS불교방송, 바라밀요양병원 등에 남은 유산을 모두 기증하는 등 마지막까지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자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한편, 스님의 49재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영축총림 통도사 산내암자인 서축암에서 봉행되며, 회향일인 오는 5월 3일에는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스님이 법문을 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