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대붕은 날개짓 한번에 구만리 장천을 날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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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5-02-12 13:36 조회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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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대붕은 날개짓 한번에 구만리 장천을 날아 오른다"
[앵커]전국 선원에서 일체 외부출입을 끊고 수행에 매진해온 스님들이 석달 동안거를 마치고 만행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동안거 해제법회에서 "대붕은 날개짓 한번에 구만리 장천을 날아오른다"고 법문을 설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의 동안거 해제법요식.
겨울 한철 외부출입을 끊고 수행에만 몰두해온 통도사 안거대중이 석달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통도사 안거 해제대중은 통도사 보광선원과 극락암 호국선원, 석남사 정수선원 등 모두 278명입니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청규를 지키며 안거수행을 원만히 회향한 대중을 격려하고, 안거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 대종사/조계종 종정, 영축총림 방장 - "결제 중에 산문 출입도 하지 않고, 청규를 지키고 하는 것은 속박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정진이라는 것은 가두리나 이런 경계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물감 붓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려도 허공엔 그림이 없고, 예리한 칼로 물을 잘라도 물엔 상처가 없다"며 "인심이 안정이 되면, 허공과 물과 같다"고 설했습니다.
이어 "나와 너가 서로 상응하는데, 원수도 없고 은혜도 없다"며 "그렇지 못하면, 계속 시시비비에 말려들고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 영축총림 방장 -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삼동에 결제를 잘하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마치 무엇과 같느냐? 대붕이 일거에 구만리라. 대붕은 날개짓 한번에 구만리 장천을 날아버린다 그 말입니다."
통도사 수행납자들은 이제 산문 밖의 또다른 수행의 길을 떠났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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