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뉴스

울산불교방송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불자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뉴스 > 교계뉴스
교계뉴스

성파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온갖 망상 단칼에 끊어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4-11-15 17:08 조회91회 댓글0건

본문

성파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온갖 망상 단칼에 끊어내야"

 

[앵커]전국 선원 스님들이 석달간의 겨울 집중 수행을 펼치는 '불기 2568년 갑진년 동안거' 용맹정진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성파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동안거 결제법회에서 "온갖 망상을 단칼에 끊어내라"며 화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461f68bb750dc664c08af71527b7d71_1731658119_8736.jpg
e461f68bb750dc664c08af71527b7d71_1731658119_8213.jpg
e461f68bb750dc664c08af71527b7d71_1731658119_9442.jpg
 

[리포트]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의 동안거 결제법어 첫 일성은 '수행의 주체와 알아차림'이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 - "누에가 뽕잎을 먹고 사는데, 뽕잎을 먹고 나중에 누에가 명주실을 뽑아냅니다. 소가 뽕잎을 먹고 명주실을 뽑겠습니까?"

 

이어 "세상만사가 실로 엉켜있다면 한올한올 풀어내기가 어렵지만, 한 움큼을 쥐고 단칼에 자른다면 해결될 것"이라며, 이 것이 '참선'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인 '칼'은 '화두'라고 설명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 - "어떤 절에 가보면 '심검당'이라고 있습니다. 심검당. 찾을 '심', 칼 '검'. 칼을 찾는다는 겁니다. 심검당이 왜 필요하냐? 이치를 분별해내고 해결해내기 때문에, 이걸 심검당이라고 합니다. 이건 화두가 아니면 해결이 안돼요."

 

그러면서 "화두나 간화선을 무시한채 앉아서 참선만 한다면 온갖 망상만이 들끓을 것"이라며 한번더 화두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 - "우리 결제대중들은 화두를 잘 챙겨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멍하니 여러 생각해서도 안되고 멍해서도 안되고, 화두 하나를 잘 잡고 그걸 잘 다스려야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결제철에는 만법을 통달해 많은 중생을 제도하라고 설했습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사부대중의 용맹정진을 위한 외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만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현덕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 "금년에도 기후가 어떻게 변화무쌍할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법체 건강하시게 결사 성만하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이번 통도사 동안거 수행에는 통도사 보광선원과 석남사 정수선원 등 모두 302명의 수행자가 방부를 들였습니다. 

 

포살법회는 오는 30일과 내년 1월 14일, 28일 등 3차례 봉행될 예정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