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제1378주년 개산대재 봉행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는 오늘 경내 설법전에서 '제1378주년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은 대종5타와 개식, 삼귀의례·반야심경을 시작으로, 개산조 자장율사 행장소개와 헌향·헌화, 봉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수행과 학업에 정진중인 스님 32명에게 영축장학금을 전달하고, 개산대재 프로그램 '나도 작가다'와 '학인 서예전', '전국 초중고 사생대회' 시상식도 이뤄졌습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산문을 연다'는 뜻의 '개산'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온 과거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고, 중생이 지닌 불성을 깨달음에 다다르게 한다는 의미"라며 "자장율사의 창건정신과 가르침을 계승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의 법통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