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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획 6] "사명대사 호국정신이 만세운동으로" 밀양 표충사 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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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19-02-18 15:21 조회1,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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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절을 앞두고 일제 강점기 불교계 독립운동의 얼과 자취가 서려있는 현장을 집중 탐방하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경남 밀양에서는 사명대사 호국정신을 본받아 표충사 스님들의 주도하에 만세운동이 있었는데요, 울산BBS 김형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1919년 4월 4일 밀양 단장면 태룡장터.

만해 한용운 스님의 지시로 오학성, 이찰수, 손영식, 김성흡, 이장옥 스님 등 표충사 스님들은 장날이자 사명대사 기일에 맞춰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당시 17살이던 이찰수 스님을 비롯한 20~30대 스님들은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이날을 거사일로 정했습니다.

스님들은 정오를 기해 5천여명의 군중이 모이자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들고 장터를 돌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일본의 침략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헌병과 경찰이 시위 해산을 강요하자 성난 군중들은 헌병주재소를 포위하고 돌을 던져 건물을 완전히 박살내는 등 일제에 항거했습니다.  

당황한 일본은 군대를 보내 총칼로 무자비하게 진압했으며 다음날까지도 시위는 산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서트]손정태 밀양문화원장-"태룡장터만세운동의 특징은 민족대표 33인중의 한 분인 만해스님의 지도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만해스님이 통도사, 범어사 스님을 서울로 불러 올려 만세운동을 지도했습니다. 지도를 받고 내려온 분들이 표충사 스님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만세운동으로 모두 364명이 검거되고 71명이 송치되었습니다.

특히 시위를 주도한 표충사 5명의 스님들은 2~5년의 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습니다.

정부에서는 스님들의 공훈을 기려 오학성, 이찰수 스님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은 그날의 역사를 후세에 알리는 한편 단장면에는 표지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3.1운동 백주년을 맞았지만 나머지 스님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훈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서트]손정태 밀양문화원장-"유족들이 없기 때문에 행적을 찾을 수가 없어요. 행적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도저히 서훈신청을 할수가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동안 통도사, 표충사에서 자료를 찾을려고 노력을 했지만 전혀 남아있지 않고, 어떤 방법이든 통도사, 표충사에서 신경을 써서 이 분들의 행적을 밝혀서 공을 기릴수 있도록..."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깃든 표충사는 구국의 성지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민족의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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