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내원사, 천성산 산신재 봉행.. "천성산 보존해야"

경남 양산 내원사가 '양산의 진산' 천성산 자연환경 보존을 발원했습니다.  

경남 양산 내원사 대중스님들은 오늘(22일) 천성산 정상인 원효봉에서 산신재를 봉행했습니다. 

내원사 주지 지도스님은 "천성산은 한국불교의 큰 스승인 원효스님의 사상이 깃든 불교성지이자, 세계적 습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생태계의 보고'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훼손돼선 안된다"며 "시민들의 힐링장소이자 마음수행 공간인 천성산을 끝까지 지키고 후대에 전하자"고 밝혔습니다. 

한편, 양산 천성산은 신라시대 원효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수행자 천명이 득도해 성인이 됐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원효스님이 대중에게 화엄경을 설한 산 정상은 '화엄벌'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