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조계종 종정에 동화사 조실 진제대종사가 추대됐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20명과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종정추대회의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진제대종사를 제13대 종정으로 추대했습니다.
진제대종사는 “앞으로 종단의 화합과 수행을 위해 이사양면의 원로스님들의 고견을 받들 것이며, 동양정신문화의 정체인 간화선을 널리 진작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제대종사는 이어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대 고불식을 봉행하고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소임자들과 하례의식을 치렀습니다.
진제대종사는 임기는 내년 3월26일부터 5년동안입니다.
진제대종사는 오랜 기간 참선 수행에 매진해온 선지식으로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간화선 대법회를 봉행하는 등 불교 수행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제대종사는 지난 1953년 해인사에서 출가해 1958년 구족계를 수지했고 2003년부터 조계종 원로의원과 대구 동화사 조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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