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력 10월15일부터
3개월간의 화두 참구에 들어갔던
수행납자들이 오늘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가부좌를 풀고 만행길에 오릅니다.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 등 총림을 비롯한
조계종 산하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일제히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3개월간 용맹정진했던 눈푸른 납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불교계 최고어른인 조계종 종정 법전대종사도
합천 해인사에서 열리는 해제법회에 참석해
수행자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릴 예정입니다.

전국선원수좌회가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신묘년 동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올 동안거에는
전국 99개 선원에서 모두 2천3백82명의 스님이
용맹정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