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차기 주지 후보자에
안국선원 주지 수불스님이 선출됐습니다.

25일 범어사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수불스님은 총투표자 352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95표를 얻어
차기 주지 후보자로 당선됐습니다.

또 같이 후보로 출마한 원정스님은 85표,
상운스님은 70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수불스님은 당선소감에서
25일 결과를 통해 범어문도의 바람이
범어사와 부산불교의 변화,
문도의 화합, 대립의 숙정임을 확인했다며
제시한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불스님은 또 선찰대본산 범어사, 대중화합의 범어사,
부산불교중흥의 범어사를 다같이 일으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25일 당선된 수불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임명을 받아
다음달 범어사 주지에 정식 취임하게 됩니다.

한편 25일 산중총회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총유권자 384명 가운데 91.6%인 352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