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불교문화재 기증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스님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손들에게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를 물려주고
종단이 이를 흩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불교문화재 기증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불교중앙박물관은 다음달(3월) 11일까지
기증운동 관련 표어를 공모하는 한편
조계종 내 전현직 중진 원로스님들을 직접 만나
소장유물의 기증을 권유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박물관은 이와 함께
기증운동의 종단적 확산을 위해
기증과 관련한 법적 제도적 보완 장치를 검토하고
감사패 증정 등 기증자의 예우와 특전에 대해서도
각별한 신경을 쓰기로 했습니다.

수집대상 불교문화재 유물은
스님들이 사용하는 염주와 가사, 발우 등
불구들을 비롯해 불상과 문방사우,
종단사 정리에 도움되는 각종 불교 유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