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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축사, 경주 감은사에 버금가는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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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10 15:42 조회2,5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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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축사, 경주 감은사에 버금가는 규모

울산박물관은 오늘 울산시 기념물 제24호 영축사지 유적현장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울주군 청량면 율리의 영축사가 통일신라시대 당시 경주 감은사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삼국유사에 창건내용이 기록돼 있는 영축사는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찰로, 울산박물관은 이번 2차 학술발굴조사에서 영축사의 중문지와 회랑지를 확인해 사찰 규모를 밝혀냈습니다.

조사결과 중문지는 정면 3칸, 측면 2칸 구조로 금당지에서 남쪽으로 30미터 떨어져 있으며, 회랑으로 둘러싸인 영축사 중심 사역부의 전체 규모는 동서 길이 69.5미터, 남북 길이 56.5미터로, 683년 영축사 창건시기와 비슷한 경주 감은사와 비교해 동서 길이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박물관은 이밖에 폭 83센티미터에 잔존높이 35센티미터의 반가부좌를 튼 통일신라 시대 석불좌상 1점을 출토했으며, 특수기와인 귀면와와 연화문 마루수막새 등의 기와류도 확인했습니다.

울산박물관은 연차적인 발굴조사로 영축사의 창건과 중창, 폐사 과정 등을 확인해 영축사의 역사적 위상을 밝히고 통일신라 시대 울산지역 불교문화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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