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가 주지선출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날짜를 3월9일로 정하고
중앙선관위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범어사는 6일 오후 경내 휴휴정사에서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당초 산중총회 일정을 3월2일에서 3월9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범어사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3월9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만약 중앙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현 주지의 임기 만료일인 4월7일까지
인수인계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을 협의할 요청했습니다.

범어사 운영위원회는 이와함께 성명을 내고
범어사로 인해 현재 불교계가 겪고 있는 아픔과
종교인으로서 국민들께 염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긴데 대해 참회를 올린다며
이번 산중총회가 여법하게 진행돼
종단과 범어사의 실추된 위상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중앙선관위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