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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 '현수막 철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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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13 09:47 조회2,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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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의 민영 미디어렙 편입에 반대하는
불교계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홍 부위원장은 영담 스님과 만난 자리에서
방통위가 불교방송을 민영렙에 지정한 것은
종교차별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불교방송의 민영 미디어렙 지정은
종교편향이라고 지적한 현수막들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은
불교방송의 민영 미디어렙 편입을 놓고
조계종 총무원과 종회 등이 편향적 정책으로 규정한 만큼
임의로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방통위가 광고로 보전해 줄 테니
불교계가 정책을 수용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기분이 상하는 일이라며
방통위의 오만한 자세를 질타했습니다.

한편,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면담 과정에서 흥분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여
영담스님과 불교방송 관계자들을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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