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TV]영축환경위, '가지산 도립공원 관리방안 토론회' 개최.. "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집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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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6 19:54 조회2,7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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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TV]영축환경위, '가지산 도립공원 관리방안 토론회' 개최.. "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집착하지 말자"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는 오늘 통도사 연수원 세미나실에서 제6차 정기회의를 열고, '가지산 도립공원 관리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통도사 부주지 재원스님과 사회국장 보원스님을 비롯한 불교계와 학계, 환경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지산 도립공원의 관리현황과 전통사찰-공원문화유산지구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협동처장은 '자연공원 케이블카 현황과 문제점 분석'이라는 발표를 통해 "600억원에서 천억원을 들여 건설한 케이블카가 현재 우리나라 자연공원에 모두 9개가 있지만 1~2년간 반짝 특수를 누렸을 뿐 이후에는 지역상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특히 탈법과 불법으로 건설된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는 2012년 9월 가동 후 반짝하던 이용객이 1년뒤에는 60퍼센트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울산시와 울주군이 추진중인 신불산 케이블카의 경우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에서 2017년 이용객이 연간 80만명, 2021년에는 9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된 지리산국립공원이 36만명, 얼음골 가지산이 28만명 수준인데 어찌 8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게다가 설악산이나 가지산 사례에서 봤듯이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신불산 자연경관 훼손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동국대 경관연구센터장 이영경 교수는 '전통사찰과 공원문화유산지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12년에 수립된 국립공원관리계획상 문화유산지구에 대한 내용과 가치평가 등에 대한 설명과 연구가 미흡해 장기적으로 전통사찰 훼손 등의 문제점을 초래한다"며 "문화유산지구에 대한 조사와 연구 수행,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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