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광원 조실 화산당 학명 대종사가
어제 오후 3시 보광원에서
세수 95세, 법납 83세를 일기로
열반하셨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10일 10시 보광원에서 봉행되며
다비식은
같은 날 통도사 연화대에서 엄수됩니다.

1919년 경남 양산에서 출생한 화산스님은
통도사에서 몽초스님을 계사로
1930년에 사미계를, 1939년에 비구계를 각각 수지한 뒤
통도사 강원 강주를 역임했습니다.

특히 스님은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만해 한용운 스님과 불교혁신 운동을 전개하면서
우리시대의 선지식으로 추앙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