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제8대 의장에
남양주 봉선사 회주이자 종단 쇄신위원장인 밀운 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오늘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41차 회의를 열어
제8대 원로의장에 밀운 스님을 추대하고
수석부의장에는 통도사 방장 지종 스님,
차석 부의장에는 흥국사 주지 명선 스님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신임 원로의장 밀운 스님은 1934년 황해도 연백 출신으로
1954년 대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비로사에서 무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봉선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밀운 스님은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 총무부장,총무원 부원장,
법규위원장, 봉은사와 봉선사 주지, 포천 동화사 주지,
원로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습니다.

원로의장 밀운 스님의 임기는 5년이며
오는 12월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한편 원로회의 산하 소위원회가 마련한 선거법 등
종헌 개정안은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