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울산교육연수원 이전계획 심의상정 보류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내 울산교육연수원을 동구 화정동 월봉사 인근으로 이전하려던 울산시교육청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울산교육연수원의 동구 화정동 이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안건에 대해 의회 상정을 보류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임시회에서는 울산교육연수원 이전문제에 대한 심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며, 이후 시교육청이 변경안을 마련해 심의요청을 할 경우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의회 교육위는 어제 월봉사를 방문해 사찰측의 의견을 들은 뒤 연수원 이전예정지 대부분이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월봉사 소유의 부지라는 점과 천년고찰의 수행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