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근대불교의 효시' 통도사 구하당 천보대종사 49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근대불교의 효시' 구하당 천보대종사를 기리는 49주기 추모다례재가 오늘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다례재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원명스님과 주지 원산스님, 총림 수좌 성파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다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문도 대표 취운암 상우스님은 "구하당 천보대종사의 큰 뜻을 이어받아 더욱 정진하며 출가 수행자로써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울산 울주군 봉계리에서 태어난 구하당 천보대종사는 천성산 내원사에서 경월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11년부터 1925년까지 통도사 주지를 역임하면서

울산 동국유치원 설립과 울산 해남사 창건 등 인재양성과 전법홍포에 나서는 한편 비밀리에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항일운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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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1949년 중앙불교총무원장을 역임하고, 1963년 세수 94세, 법납 82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