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반대 대책위 발족 "환경영향평가 등 공동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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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1-15 17:13 조회2,7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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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반대 대책위 발족 "환경영향평가 등 공동조사 요구"
[앵커멘트]
'영남의 알프스' 울산 신불산을 지키기 위한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반대 대책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대책위는 환경영향평가 공동조사 등을 요구하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전면 중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대책위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영남 알프스'를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인서트-만초스님/신불산케이블카 반대대책위 공동위원장]
울산시와 인접한 신불산에 환경을 훼손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서는 안된다.. 그리고 울산시와 울주군이 추진하려는 케이블카 설치가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입장에서만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의도를 반대한다는 입장..
대책위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예정지역의 환경영향평가와 경관평가를 왜곡 축소해 발표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사업자와 대책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평가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울산 신불산 케이블카의 1미터당 건설비용은 2천400만원으로, 다른지역보다 2배 이상 들어가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며, 설치장소 일대의 바람이 강해 안전성도 최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2012년 신불산 인근 밀양 얼음골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예로 들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인서트-이철헌/밀양참여시민연대 대표]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의 경우 개장 첫해에는 많은 이용객이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지금은 주중에 이용객이 거의 없습니다.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용개발로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면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하는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대책위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최종 허가기관인 낙동강 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자연공원 보존의무 등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책위는 앞으로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과 시민토론회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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