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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박물관을 가다3]국내 첫 '불교회화' 전문, 통도사박물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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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18-11-27 17:26 조회2,3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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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박물관을 가다3]국내 첫 '불교회화' 전문, 통도사박물관을 가다

 

[앵커]불교문화재는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자 신앙의 대상입니다.

 

BBS 뉴스는 이러한 불교문화재를 보관하고 전시하는 전국의 주요 성보박물관을 조명하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3번째 순서로, 국내 최초의 사찰박물관인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을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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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설법한 내용을 담은 문수사리보살 최상승 무생계경.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소장중인 무생계경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대장경 목록에도 없는 유일본입니다.

 

[인서트]최두헌 / 통도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 - "인도 왕족 출신인 지공화상이 중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고려로 넘어와서 금강산에서 설법을 할 때 충숙왕이 설법을 청했는데, 스님이 이 책을 내놓고 계를 설했습니다. 지공화상이 통도사에 왔다는 기록이 있는데..통도사가 계율중심도량이기

때문에 이 책의 의미가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통도사는 국보 290호 대웅전과 보물 738호 무생계경 등 국가지정문화재 93점을 비롯해 모두 4만여점의 유물을 보유한 '문화재의 보고'입니다.

 

특히,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가집니다.

 

1987년 박물관 준공 이후 1999년 현재의 성보박물관을 신축 개관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찰 박물관이자 불교회화 전문박물관 등의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국내 최초의 불교회화 전문박물관이라는 점입니다.

 

[인서트]인산 지준스님 /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불교회화 전문박물관으로서 600여점의 부처님 불화를 보관하고 1,2층에 나눠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국보급 부처님 괘불이 120여점 되는데,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20년 전부터 계속 전국에 있는 부처님 괘불 특별전을 유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 1, 2층 전면부는 높이 10m, 폭 5m가 넘는 대형 부처님 괘불이 상시 전시되고, 2층 불교회화실에서는 불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팔상도와 신중탱화 등 각종 불화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또 해마다 2차례 불교미술 학자들이 모여 국내외 불교미술의 보존과 발굴을 위한 학술대회 등을 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통도사의 1400년 역사를 알 수 있는 통도사 역사실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서각반과 불화반 등 8개 분야의 문화센터 강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전문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통도사 성보를 보존·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축총림 통도사. 그 중심엔 우리나라 최초의 성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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