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없도록.." 영축총림 통도사, 불기2560년 단오절 용왕제 봉행

영축총림 통도사가 단오를 맞아 화재와 액난을 예방하기 위한 용왕제를 봉행했습니다.

통도사는 오늘 금강계단 앞 구룡지에서 방장 원명 지종대종사와 주지 영배스님 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불기2560년 단오절 용왕제'를 봉행했습니다.

통도사는 용왕제 법회에 이어 금강계단을 비롯한 경내 주요 전각과 요사채 기둥 위에 얹혀있던 소금단지를 새 것으로 바꾸고 각 가정의 화재예방과 안전을 기원하는 소금주머니를 신도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바다를 상징하는 소금은 화재로부터 가람을 보호하는 의미를 가지며, 통도사는 해마다 단오가 되면 새로운 소금을 단지에 넣고 항화마진언이 적힌 종이로 봉한뒤 각 기둥 위에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