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황룡사, 이웃돕기 송년바자회 개최

울산 황룡사(주지 황산스님)는 25일 경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찰에서 자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무료 급식소 운영에 따른 기금모금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지역불자 500여명이 동참해 다양한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황룡사는 10년째 지역 어르신의 점심공양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다문화와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황산스님은 "해마다 열리는 송년바자회는 이웃종교의 성탄절을 축하하고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불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