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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종정 예하 "알에서 깨어나 사바세계 두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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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3-02-05 14:15 조회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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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종정 예하 "알에서 깨어나 사바세계 두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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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국 선원에서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수행에 매달려온 2천여명의 스님들이 겨울 석달 안거를 마치고 만행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해제 법회에서 '화두일념의 정진으로 알에서 깨어나 사바세계에 두루하라"는 법문을 설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가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겨울 한철, 일체 외부출입을 끊고 수행에만 몰두해온 수행납자들이 석달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통도사 보광선원과 극락암 호국선원, 석남사 정수선원 등 통도사 동안거 해제대중은 모두 332명입니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는 해제법어를 통해 "해제와 결제가 따로 있지 않고, 발심이 결제이고, 해탈이 해제"라며 흙과 도자기에 빗대 '화두일념 정진'을 설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 "모든 말할 수 없는 번뇌망상을 한덩어리로 묶는 것이 화두입니다. 이걸 묶어서 용광로에 집어넣어 구워버려야 합니다. 흙으로 있을 때는 흙인데, 한데 묶어서 구워버리면 자기가 됩니다. 자기가 옥입니다."

 

그러면서 석달간의 안거에서 얻은 깨달음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는 정진의 정진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 "만고불변의 보배를 이 산중에서 얻어가면 어디를 가든지 그것이 여의주가 됩니다. 우리 일생이 얼마나 귀한데, 닦지 않고 방임해서 되겠느냐? 그래서 부지런히 닦고 갈고 정진해서 대불가를 얻어야 된다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깨달음은 내 안에 있으니, 밖에서 찾아 헤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 "오늘 해제는 마치 알 속에 들어있던 병아리가 다 자라서 병아리가 다 되서 껍질을 박차고 허공으로 날아가듯이 훨훨 날아서 사바세계에 두루하시길 바랍니다."

 

통도사 수행납자들은 이제 산문 밖으로 만행에 나서, 또다른 수행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BBS   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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