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3월 총림 최초 '염불대학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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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19-02-10 14:17 조회2,6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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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BBS 김형열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네,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가 염불대학원을 개원한다고 해서 그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전국 총림 가운데 처음으로 염불대학원을 연다고요?
[기자]네 통도사는 지난달 조계종 교육원으로부터 특수교육기관인 염불대학원을 정식으로 인가받았는데요, 전국 총림 가운데 처음으로 총림의 구성기구인 강원과 선원, 율원, 염불원까지 모두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가받은 최초의 총림이 됐습니다.
[앵커]염불대학원의 교육과정이 궁금한데요 어떤 걸 배우게 되나요?
[기자]네 먼저 불교의식에서 소리와 춤 등을 행하는 스님들을 보통 범패승, 어산승이라고 하는데요, 염불대학원은 불교의식을 담당할 전문인재를 양성하게 됩니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염불대학원은 본과 2년과 전문반 3년 등 모두 5년의 과정인데요,
조계종의 상용의식부터 재의식, 불전사물, 작법무, 우리말 의식 등 불교전통의식을 총 망라하게 됩니다.
염불대학원은 불교전통의식의 복원과 현대화를 통해 불교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의식의 한글화로 대중화에 앞장 설 계획입니다.
염불대학원 초대 원장을 맡은 통도사 영산스님 말입니다
[인서트]영산스님/통도사 염불대학원장 -"총림 가운데 염불원을 갖추고 있는 총림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통도사도 염불원이 있긴 있었는데 교육기관으로 역할은 제대로 못하고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방장스님께서 염불의 중요성, 염불이라는 것은 모든게 염불 아닌 것이 없습니다만 특히 의식이 아니면 진교를 베풀수 없듯이 의식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그런 인재를 양성해보자는..."
[앵커]총림 첫 염불대학원이다 보니 대학원장을 맡은 영산스님을 비롯한 교수진도 쟁쟁하다면서요?
네 초대 원장을 맡은 영산스님은 통도사 '염불 전문 스님'으로 통하는데요, 스님은 일찍이 염불에 관심이 많아 태고종 봉원사 옥천범음대학 3년 과정을 이수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자가 됐습니다.
특히 5년전부터 통도사 개산대제 괘불이운을 삼보이운의식으로 바꿔 불교전통의식의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불찬범음의례연구소장 혜일스님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도경스님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산스님 말 이어서 들어보시죠
[인서트]영산스님/통도사 염불대학원장-"무형문화라는 것은 사람이 만드는 유형의 문화 그런 것도 다 무형의 문화들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통도사는 많은 수만점의 유형의 문화재를 갖고 있지만 무형의 문화는 사실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키워서 무형의 문화 가치를 높이고 그걸 통해서 전법을, 포교를 하고 ..."
[앵커]염불대학원 지원자격과 개원은 언제죠?
네 지원자격은 조계종 비구, 비구니 스님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본과반 30명을 우선 모집하는데요, 매년 한 차례 티벳과 중국 등의 해외 순례도 가질 예정입니다.
졸업생에게는 3급 승가고시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3년 과정의 염불대학원 전문반 입학기회도 제공하는데요,
통도사는 오는 3월 6일 오후 1시 설선당에서 염불대학원 개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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