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오는 29일까지 '제1380주년 개산대재' 봉행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가 오는 29일까지 '천년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제1380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합니다. 

올해 개산대재는 신라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창건한 통도사의 법맥을 기리고, 1380년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에 잇는 법석으로 꾸며집니다. 

오는 29일에는 오전 9시 개산조당에서 자장율사의 덕을 기리는 영고재가 봉행되고, 이어 오전 10시반 설법전에서 개산대재 법요식이 장엄하게 거행됩니다. 

같은날 오전 9시반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자장율사의 가사를 직접 친견할 수 있습니다. 

이에앞서 오는 26일에는 법당 밖에 모셔진 괘불을 대법회 장소로 옮기는 '영축삼보 이운'이 재현되고, 이어 괘불대 앞에선 자장율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불법의 융성을 기원하는 '괘불헌공'이 진행됩니다. 

또, 오는 25일에는 통도사의 역대고승과 선지식의 덕을 기리며 차를 올리는 '부도 헌다례'가 봉행됩니다. 

이밖에도 1767년 제작 대형탱화 특별공개와 영축문화공연, 어르신 만발공양, 전국 초중고 사생실기대회, 통도사 합창제,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