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초안, 부실투성이" 현지조사 전면 다시하라!

영남알프스 신불산 케이블카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오늘(11일) 울산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울주군과 사업자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책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석팀'을 꾸려,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분석한 결과, 허위·왜곡·누락·부실 등 50여가지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초안 150쪽과 281쪽 등에 기재된 '환경단체와 합동조사'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지난달 주민설명회에서도 이같은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이밖에도 식생보전등급과 동식물 식생조사 등 총체적으로 거짓 부실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책위는 현지조사 재실시와 주민설명회 재개최, 환경영향평가서 조사 등을 촉구하며, "제대로 된 조치가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